[대구/경북]청구-우방 『추석선물 사양합니다』

  • 입력 1997년 8월 22일 09시 50분


대구에 본사를 둔 주택건설 전문업체들이 추석을 앞두고 선물 안주고 안받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청구(회장 金時學·김시학)는 지난 18일 5백여 협력업체에 회장 명의의 편지를 보내 『어떤 명목의 선물도 사양한다』고 밝혔다. 청구는 이 서한에서 『조그마한 정을 보내는데 어떻겠느냐는 안이한 생각으로 명절 때마다 하청업체 직원들과 원청업체 직원들간에 음성적인 선물거래가 이뤄지고 있고 이같은 나쁜 관행이 부실공사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우방도 이달말 5백여 협력업체에 李淳牧(이순목)회장 명의의 편지를 보내 추석과 관련한 어떠한 봉투나 선물을 주고받는 사례가 없도록 당부할 예정이다. 우방은 직원들의 봉사모임인 「사랑으로 사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명절 선물 안주고 안받기를 통한 깨끗한 기업문화조성운동을 지난 95년부터 벌여오고 있다. 〈대구〓정용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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