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여년 동안 향토전통음식의 맥을 이어온 부산의 동래파전이 특허청으로부터 정식으로 상표권을 획득했다.
동래구청은 지난 95년부터 지역특산품추진협의회를 구성, 동래파전 고유 상품화를 추진한 결과 4대째 가업을 이어 오고 있는 「동래할매파전」(업주 김정희·33)이 지난 16일 상표권을 얻는데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동래파전은 독특한 맛으로 국내 다른 지역과 일본 등 해외시장에서 「맥도널드」 「피자헛」 등 외국 유명 프랜차이즈 식품들과 당당히 맞설 수 있는 전통먹을거리로 떠오를 전망이다.
동래파전은 쌀 및 찹쌀가루에 쇠고기 계란 대합 홍합 새우 굴 파 미나리 등 10여가지 재료를 계절에 따라 달리 넣고 구워내 파냄새가 배인 신선한 해물의 감칠 맛이 일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산〓조용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