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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 MB 사면론에 “20여년 수감은 안 맞지 않나”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2-06-09 09:58
2022년 6월 9일 09시 58분
입력
2022-06-09 09:20
2022년 6월 9일 09시 20분
김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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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9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6.9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이명박 전 대통령(MB)에 대한 사면 가능성과 관련해 “이십몇년을 수감생활하게 하는 것은 안 맞지 않나”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과거 전례에 비춰서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윤 대통령은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MB 사면은) 지금 언급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말을 아꼈지만 이날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방향으로 나아간 것으로 해석된다.
수감 중인 이 전 대통령은 이달 초 현재지 관할 검찰청인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형집행정지를 신청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병인 당뇨 합병증으로 인한 신경계 마비 증세로 진료를 받고 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8일 “국민통합 차원에서, 대한민국의 위신을 좀 세우는 차원에서 이명박(MB)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MB 사면론’을 공개적으로 꺼내들었다.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교정당국의 형 집행 정지 결정 여부와 상관없이 8·15 광복절을 계기로 사면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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