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길막 전기자전거 감시단’ 출범

  • 동아일보

보행 안전 해치는 자전거 등 즉시 수거

서울 서초구가 12일 구청 대강당에서 동 주민자치위원과 주민 등 131명으로 구성된 ‘길막 전기자전거 감시단’ 발대식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공유 전기자전거 이용이 늘면서 보도와 점자블록, 지하철 출입구 주변 등에 무단 방치된 자전거가 보행 안전을 위협하고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구는 지난 4월부터 통행을 방해하는 전기자전거를 신속하게 수거하는 ‘즉시수거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에 출범한 감시단은 구가 지정한 즉시수거 구역을 모니터링하고 방치된 전기자전거를 신고하는 역할을 맡는다. 즉시수거 대상은 점자블록과 보도 중앙, 지하철역 출입구, 버스정류소 5m 이내, 횡단보도 3m 이내, 자전거도로 등에 방치된 전기자전거다. 신고가 접수되면 운영업체가 원칙적으로 3시간 이내에 수거해야 한다.

발대식에 참석한 감시단은 보행안전 확보를 다짐하는 선언문을 낭독한 뒤 ‘길막’, ‘불편’, ‘무질서’ 등의 문구가 적힌 풍선을 터뜨리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행사 직후에는 양재역 일대와 강남대로, 서운대로에서 즉시수거 구역 내 방치된 전기자전거를 점검하고 신고·계도 활동을 벌였다. 서초구는 “감시단 운영을 통해 공유 전기자전거 이용 질서를 확립하고 주민 중심의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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