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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멀티 히트’ 이정후, 18경기 연속 안타 행진…타율 0.338
뉴시스(신문)
입력
2026-06-11 08:46
2026년 6월 11일 08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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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타수 2안타 2득점을 1볼넷 1도루…MLB 타율 2위
샌프란시스코, 8, 9회말 5점씩 뽑아 11-10 대역전승
AP 뉴시스
한국인 메이저리거로서 새 역사를 쓴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방망이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팀도 9회말 끝내기 홈런과 함께 짜릿한 대역전극을 작성했다.
이정후는 11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득점을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전날(10일) 워싱턴전에서도 5타수 2안타를 기록, 추신수(2013년), 김하성(2023년·이상 16경기)을 넘고 한국인 빅리거로서 최장 연속 경기 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던 이정후는 이날 그 기록을 한 경기 더 연장했다.
이정후는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부터 이날까지 1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또 그는 이달 열린 11경기에서 7차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단순히 기록을 위한 안타가 아닌, 팀 승리에 기여하는 영양가 높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타율도 소폭 상승했다. 올 시즌 이정후의 빅리그 61경기 성적은 타율 0.338(234타수 79안타) 3홈런 24타점 34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829다. 타율은 MLB 전체 2위에 해당하는 높은 기록이다.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상대 선발 포스터 그리핀과 끈질긴 승부를 벌였다. 연속으로 타구를 커트하며 버텼지만, 8구째 낮은 싱커에 헛스윙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초 제임스 우드에게 투런포를 허용해 팀이 0-2로 뒤진 4회말 1사에서는 평범한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점수 차가 0-6까지 벌어진 6회말 샌프란시스코는 1사 후 맷 채프먼의 솔로포로 침묵을 깼고, 이정후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섰다.
그리고 이정후는 그리핀의 초구를 당겨 깔끔한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상대 마운드가 흔들리며 폭투까지 나오자 이정후는 2루로 향했으나, 후속 안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7회에도 3실점을 내주고 1-9까지 밀리며 패색이 짙어진 샌프란시스코는 8회 추격의 시작을 알렸고, 이정후도 출루로 힘을 보탰다.
8회말 채프먼과 라파엘 데버스의 연속 홈런으로 샌프란시스코가 2점을 만회한 뒤 이정후는 볼넷을 얻어내 출루, 곧바로 2루까지 훔치며 득점 찬스를 마련했다. 이정후는 무사 1, 2루에 대니얼 수삭의 적시 2루타에 홈을 밟았다.
점수 차를 좁힌 샌프란시스코는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6-10으로 뒤진 채 9회말을 시작한 샌프란시스코는 루이스 아라에스와 채프먼의 연속 2루타로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무사 1, 2루에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도 좌전 안타를 터뜨려 모든 베이스를 채웠다.
이어 브라이스 엘드리지가 역전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샌프란시스코는 11-10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시즌 28승 41패를 기록한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 자리를 유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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