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오월드 카페 점주가 늑대 ‘늑구’ 수색 기간 동안 매출이 끊긴 상황에서도 수색 인력에 커피 4500잔을 무료로 제공했다/ 이디야 커피 인스타그램 갈무리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한 늑대 ‘늑구’ 수색이 이어지던 기간, 한 카페 점주가 현장 인력을 위해 수천 잔의 커피를 무료로 제공한 사실이 알려졌다. 갑작스러운 휴장으로 매출이 끊긴 상황에서도 이어진 나눔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4일 이디야커피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전오월드점 점주 변기환 씨의 사례를 소개했다. 변 씨는 수색이 시작된 지난 8일부터 약 열흘 가까이 매일 현장에 커피를 전달했다. 하루 평균 500잔씩, 누적 약 4500잔에 달했다. 커피는 경찰과 소방대원, 그리고 수색 작업에 투입된 인력 전반에 제공했다.
당시 늑구 탈출 여파로 오월드는 긴급 휴장에 들어갔다. 이로 인해 매장은 사실상 영업을 중단한 상태였고, 매출도 거의 발생하지 않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변 씨는 매장 운영보다 현장에서 장시간 수색을 이어가던 인력들의 상황을 먼저 고려했다.
ⓒ뉴시스 변 씨는 “고생하는 모습을 보니 따뜻한 음료라도 건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늑구가 무사히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할 수 있는 일을 했을 뿐”이라고 전했다.
이디야 측은 “점주의 나눔은 수색이 이어진 9일 내내 멈추지 않았다”며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이어진 행동이 지역 사회에 의미 있는 울림을 남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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