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시작해 올해 16회 맞아


7∼9일 국립한글박물관에서는 다양한 공연이 이어진다. 7일 한글 글꼴패션쇼와 뮤지컬 ‘외솔’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제2회 우리말 창작가요제 결선에서는 순우리말로 구성된 창작가요가 선보인다. 또 우리 전통 음악을 빠른 박자의 현대적인 스타일로 재해석한 퓨전 음악 공연 ‘조선 팝 어게인’과 ‘한글 브레이킹 댄스’도 이날 볼 수 있다.
한글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도 진행된다. 외솔회는 5일 ‘제15회 집현전 학술대회’를 열고 한글과 한국어의 바람직한 발전 방향과 연구 성과를 논의한다. 또 훈민정음 해례본 탁본 체험, 예쁜 한글 이름 쓰기, 수동 타자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한편 올해는 한글과 코딩 프로그래밍 기술을 융합하는 ‘가나다라 코딩대회’도 연다. ‘한글과 문화’, ‘한글의 미래’ 가운데 시제를 하나 택해서 ‘파이선’, ‘자바’, ‘C언어’ 중 하나의 프로그래밍 언어를 활용해 시(詩) 작품을 제작하면 된다. 지난달 25∼29일 1차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 여부를 결정했다. 본선은 6일 국립한글박물관 강당에서 진행되며 대상 2팀에 국립한글박물관장상과 국립국어원장상을 수여한다.
한글주간 행사의 자세한 정보는 한글주간 공식 누리집이나 누리소통망(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2023 한글주간 포스터 중앙에 있는 정보무늬(QR코드)를 읽히면 한글주간 공식 누리집으로 바로 갈 수 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