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카본우드… ‘비거리-관용성’ 더 높아졌다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3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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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메이드

테일러메이드 스텔스2 플러스 드라이버.
테일러메이드 스텔스2 플러스 드라이버.
2023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개막전인 1월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자 브룩 헨더슨(27·캐나다)과 DP월드투어 히어로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우승한 로리 매킬로이(34·북아일랜드)에게는 공통점이 하나 있다. 두 선수 모두 같은 드라이버를 썼다는 점이다. 3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스코티 셰플러(27·미국)도 이 드라이버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들 선수가 사용한 드라이버는 테일러메이드가 최근 선보인 스텔스2 드라이버다. ‘스텔스의 비거리와 관용성을 더 많은 카본으로 넘어서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신제품이다. 1년 전 카본페이스 드라이버 스텔스를 출시하며 카본우드의 기준을 높인 테일러메이드는 스텔스2를 통해 카본우드의 혁신을 이뤘다. 최신 기술을 적용해 비거리와 관용성을 더욱 높였다. 드라이버는 스텔스2, 스텔스2 플러스, 스텔스2 HD 3종으로 구성됐다. 그리고 스텔스 2 HD 여성용 모델이 있다.

핵심 기술은 페이스에 적용된 새로운 디자인이다. 빠른 볼 스피드로 에너지 전달을 최적화한 오리지널 60레이어 카본 트위스트 페이스는 새로운 디자인인 ICT(Inverted Cone Technology)를 채택했다. 새로운 ICT는 중심에 맞지 않아도 볼 스피드를 유지하고 관용성을 높이도록 설계됐다. ICT는 중앙을 두껍게 하고 가장자리로 갈수록 얇아지는 디자인을 채택했다. 스텔스2의 페이스 무게는 스텔스보다 2g 가벼운 24g에 불과하고 최대 반발 영역도 넓어졌다. 또 폴리우레탄 소재의 나노 텍스처 커버로 둘러싸서 발사각, 스핀양을 미세하게 조정했다. 이를 통해 비거리를 최적화했다.

테일러메이드 역사상 가장 많은 카본을 사용한 것도 특징이다. 테일러메이드는 지난 5년 동안 카본의 사용량을 늘려왔다. 스텔스2 플러스는 이전 모델과 비교해 카본 사용량을 75% 늘렸다. 스텔스2와 스텔스2 HD의 카본량은 약 두 배 증가했다. 가벼운 카본을 사용하면 그만큼 중량에 여유가 생긴다. 이 무게를 활용해서 관성 모멘트(MOI)를 더욱더 높이고 최적의 무게중심을 배치할 수 있다. 페이스 프레임과 호젤, 전후방 무게추를 제외한 모든 영역에 카본이 골고루 사용됐다.

테일러메이드의 이너시아 제너레이터로 관용성을 극대화했다. 공기 역학 디자인으로 스윙 스피드 향상과 관용성을 최대한 이뤄낸 테일러메이드의 대표 기술이다. 그리고 관통형 스피드 포켓(Thru-Slot Speed PocketTM) 디자인으로 볼 스피드를 극대화했다. 또 카본 패널의 곡률, 형태, 두께 조합으로 골퍼들이 선호하는 밝고 강렬한 타격음을 만들어 냈다.

스텔스2 플러스는 스텔스 2 패밀리 중 스핀이 가장 적은 모델이다. 15g 무게의 슬라이딩 웨이트 트랙을 사용해 골퍼가 원하는 구질을 만들 수 있다. 로프트는 8도, 9도, 10.5도 등 세 가지 구성됐다. 8도 로프트는 주문에 따라 제공된다.

스텔스2는 후방에 배치된 25g 무게의 텅스텐으로 높은 관성 모멘트를 제공한다. 최적의 론치 앵글과 스핀으로 똑바로 멀리 뻗어가는 샷을 만든다. 스텔스2 HD는 30g의 이너시아 제너레이터를 힐 가까이 배치한 최대의 관용성 모델이다. 두 모델의 로프트는 각각 9도, 10.5도로 구성됐다. 스텔스2 HD 여성용 모델은 스윙 스피드를 높이는 디자인이다. 남성용 대비 헤드 무게를 줄이고 드로우 바이어스로 볼을 쉽게 높이 띄우도록 설계됐다. 로프트는 10.5도, 12도 두 가지 옵션이 있다. 임헌영 테일러메이드 한국지사장은 “올해 더 진보한 카본우드 스텔스2를 통해 골프 클럽의 기준을 높이게 돼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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