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노량진 최대 규모 ‘노량진1구역’ 사업시행계획 인가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3월 8일 17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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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재정비촉진지구 內 9088채 고급 주거단지 조성 ‘청신호’

노량진1구역 투시도. 동작구청 제공
동작구는 7일 노량진1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하 노량진1구역)에 대한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처리했다고 8일 밝혔다.

 

노량진1구역이 노량진재정비촉진지구 내 8개 구역 가운데 마지막으로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으면서 앞으로 총 9088채의 대규모 고급 주거단지 조성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동작구는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향후 결성되는 재개발조합에 △조합 운영 및 용역계약 △사업비 및 공사비 증가 방지 △세입자 이주 대책 등의 이행사항을 추가로 요구할 방침이다.

 

노량진1구역은 이번에 재개발사업의 ‘7부 능선’을 넘어서며 연내 시공자 선정과 감정평가 등 관리처분계획 수립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노량진1구역 위치도. 동작구청 제공
노량진1구역은 노량진동 278-2번지 일대 13만2187㎡ 규모다. 지하철 1, 9호선 노량진역과 7호선 장승배기역 사이에 있어 여의도, 용산, 강남을 연결하는 우수한 입지로 평가받는다. 노량진재정비촉진지구 내 8개 구역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노량진1구역에는 지하 4층~지상 33층 규모로 임대 531채, 분양 2461채 등 주택 총 2992채와 각종 부대·복리시설이 건립될 예정이다.


이 구역은 지난해 10월 노량진 내 유일한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 고시됐다. 창의적 건축 및 특례를 적용해 도시경관 향상을 위한 특화설계를 반영했다.

 

여기에 공공기여로 확보된 어린이중앙공원과 단지 중심축에 공공에 개방하는 보행통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공공청사 내에는 주민자치센터, 육아지원종합타운, 서울시민대학 등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확보해 편리한 행정서비스 공급 및 지역주민의 생활수준 향상에 기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사업시행계획인가로 노량진 중심지에 최대 규모의 주택 공급 지역이 조성될 것”이라며 “노량진 재개발 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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