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질 떨어뜨리는 전립샘비대증… 전립샘결찰술로 간편하게 해결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2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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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비뇨의학과
급성요폐-빈뇨-급박뇨 등 증상… 일상-사회 생활에 큰 불편 초래
최소침습 시술인 유로리프트, 시술시간 짧고 부작용 거의 없어
고령환자도 부담없이 시술 가능

윤철용 칸비뇨의학과 대표원장은 “전립샘비대증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위해서는 약물치료와 수술치료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전립샘결찰술을 일차적 치료로서 고려해볼 가치가 있다”고 조언했다. 칸비뇨의학과 제공
윤철용 칸비뇨의학과 대표원장은 “전립샘비대증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위해서는 약물치료와 수술치료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전립샘결찰술을 일차적 치료로서 고려해볼 가치가 있다”고 조언했다. 칸비뇨의학과 제공
수년 전 미국의 중년 우주비행사가 우주 비행 중 급성요폐가 발생해 지구로 귀환할 때까지 네차례나 소변줄로 소변을 빼줘야 했다는 보고가 있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상황이 더 나빴던 것은 이러한 급성요폐의 가능성을 미리 예측하지 못한 탓에 소변줄이 충분히 준비돼 있지 않아 소독도 안 된 소변줄을 4일이나 계속 반복해서 사용했다는 점이다.

전립샘비대증 환자, 삶의 질 낮고 우울증 위험 높아


전립샘비대증으로 진단을 받았거나 또는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이와 같은 이야기는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다. 소변을 완전히 못 보게 되는 급성요폐가 아니더라도 빈뇨, 급박뇨 때문에 일상 생활에 지장을 받는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이다. 한 예로 미국에서 항공편으로 여행 중 발생한 13만8612례의 응급 상황에 대해 분석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행 중 발생한 비뇨의학과적 응급 상황 중 가장 흔했던 것은 배뇨 증상 악화(35%)와 급성요폐(30%)였으며 회항이나 응급 착륙까지 해야했던 원인 중에는 급성요폐가 57%로 가장 빈번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이러한 응급 상황을 경험하게 되는 환자의 상당수가 이미 전립샘비대증에 대한 약물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라는 점이다. 전립샘비대증에 대한 약물 치료가 완치가 아닌 증상의 완화 및 유지를 일차적인 목적으로 함을 감안할 때 상황의 변화에 따른 급격한 증상의 변화 또는 악화는 어느 정도 예견된 것이라 할 수 있다.

국내 한 연구팀이 1842명의 전립샘비대증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연구에 따르면 전립샘비대증 환자에서의 우울증의 빈도가 정상인에 비해 3.8배나 높고 전립샘비대증으로 업무 능률이 저하됐다고 답한 경우도 39.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아가 성생활의 만족도가 떨어진다고 대답한 경우도 정상인에 비해 3배 이상 높았다. 이러한 결과는 전립샘비대증에 따른 스트레스 및 일상 생활의 지장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특히 약물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인데도 증상의 기복이 심한 경우라면 환자가 받게 되는 생활의 제약과 스트레스는 상상 이상인 경우가 많다. 윤철용 칸비뇨의학과 대표원장은 “약물 치료를 받고 있으면서도 소변 걱정에 장시간 차 또는 비행기를 타거나 상영 시간이 긴 영화 관람을 하는 것이 두렵거나 골프 라운딩이 부담스러운 정도라면 이미 약물 치료의 한계에 도달한 것으로 봐야 한다. 그럴 경우 보다 궁극적인 치료법으로의 빠른 전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유로리프트, 최소침습적 치료로 빠른 호전


윤 원장은 증상 기복이 심하거나 약물 치료에 잘 반응을 하지 않는 전립샘비대증 환자에 대해 일차적으로 유로리프트 시술을 권유한다. 유로리프트는 전립샘결찰술로서 커진 전림샘을 내시경을 통해 특수 결찰사로 묶어 좁아진 소변길을 넓혀주는 최소침습적 시술법이다.

최소침습적 시술은 치료의 대상이 되는 기관이나 조직에 가해지는 손상을 가능한 최소화한 상태로 치료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술기라는 뜻으로 이는 곧바로 치료 과정의 편의성과 부작용 발생 등과 직결된다. 최소침습적 치료법이 침습적인 치료법에 비해 보다 안전하고 회복이 빠르기 때문에 부득이 침습적인 수술이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라면 최소침습적인 치료법의 시행을 일차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치료의 원칙이다.

유로리프트는 보통 전신 또는 척수 마취 후 1, 2시간이 소요되는 전기적 소작술 또는 레이저 수술과 달리 국소마취로 20여 분 내의 짧은 시간 내에 시행이 가능하다. 그뿐만 아니라 수술과 달리 유로리프트는 소변줄을 차고 있을 필요 없이 당일 시행, 당일 퇴원 후 빠른 일상 생활로의 복귀가 가능하다.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요실금, 성기능장애, 사정장애 등의 부작용이 사실상 없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또한 국소마취하에 짧은 시간 내에 시행이 가능하고 출혈의 가능성이 낮아 고령이나 지병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들도 큰 무리 없이 시행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치료 효과와 안전성으로 고위험군 환자도 선호


그렇다면 모든 전립샘비대증 환자가 유로리프트 시술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걸까. 그렇지는 않다. 예를 들어 전립샘의 크기가 100g 이상으로 매우 큰 경우나 전립샘의 중엽이 비정상적으로 커져 있는 경우 등은 유로리프트 시술을 권유하지 않는다. 그런 경우 좀 더 침습적이기는 하지만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더 중요한 것은 유로리프트의 시술 대상이 되더라도 전립샘의 크기뿐 아니라 형태, 방광의 기능 등에 따라 사용되는 결찰사의 개수 및 위치 그리고 최종적인 치료 효과도 크게 차이를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얼마나 정확하게 진단하느냐, 그리고 얼마나 정확하게 각각의 환자에 최적화된 치료법을 선택해서 시행하느냐 하는 것이 사실상 유로리프트 시술의 성패를 결정한다고 할 수 있다. 풍부한 임상 경력을 가진 의료진이 검사부터 결과의 설명, 시술, 그리고 시술 후 관리까지를 책임지는 맞춤형 치료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이유이다.

칸비뇨의학과는 전립샘 질환에 대한 맞춤형 치료를 시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의료기관이다. 무엇보다 윤 대표원장이 고려대병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하버드대의대, 뉴욕주립대, 미국 국립암센터 등의 국내외 주요 기관에서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전립샘에 대한 연구 및 치료를 시행한 명실상부한 전립샘 전문가라는 점이 타 기관과 확실히 차별화되는 칸비뇨의학과만의 장점이다. 또한 칸비뇨의학과는 각각의 환자에 대한 검사부터 결과의 설명, 시술 및 수술, 그리고 사후 관리까지를 전담의가 전적으로 책임지는 맞춤형 치료를 기본 수칙으로 함으로써 치료 효과와 환자의 만족도 증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윤철용 칸비뇨의학과 대표원장은 “전립샘비대증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약물치료와 수술치료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전립샘결찰술을 일차적 치료로서 고려해볼 가치가 있다”고 조언했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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