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카페 등 일회용컵 사용량 10억개 넘었다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9월 14일 03시 00분


코멘트

코로나에 사용량 급증… 회수율 19%

지난해 정부와 일회용컵 저감 협약을 맺은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점에서 사용한 일회용컵이 10억 개를 넘어섰다. 이 매장들로 회수된 일회용컵은 사용량의 18.8%에 그쳤다.

13일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이 환경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환경부와 자발적인 일회용품 저감 협약을 맺은 커피전문점 14곳과 패스트푸드 업체 4곳의 지점들이 2017∼2021년 사용한 일회용컵은 43억4567만 개로 집계됐다. 연평균 8억6913만 개다.

이 업체들의 일회용컵 사용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크게 증가했다. 코로나19 전인 2017∼2019년 연평균 사용량이 7억8484만 개였던 것이 2020∼2021년 연평균 9억9557만 개로 늘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10억2389만 개에 달했다.

매장으로 다시 회수된 일회용컵은 2017∼2021년 11억8288만 개로 전체 사용량의 27.4%에 그쳤다. 지난해에는 회수율이 18.8%로 특히 낮았다.

12월 2일부터 일회용컵 보증금제가 시행될 커피전문점은 지난해 플라스틱컵 회수율이 7.6%, 종이컵 회수율이 14.3%에 불과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일회용컵 보증금제가 실시되면 컵 회수율이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지 기자 image@donga.com
#카페#일회용컵 사용량#일회용컵 저감 협약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