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 대통령은 이날 처·청장 및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엄 신임 청장은 육사 44기 출신으로 고려대 시스템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방위사업청 전차사업팀장, 한국기계연구원 위촉연구원을 지냈다. 유 신임 청장은 연세대 천문기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클라호마대에서 기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부산지방기상청장과 기상청 기획조정관을 역임했다.
차관급인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에는 박구연 국조실 국정운영실장(56)이, 국무2차장에는 이정원 국조실 규제조정실장(56)이 각각 내부 승진했다. 두 신임 차장은 모두 오랫동안 규제 개선 업무를 해왔던 전문가로, 윤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의 규제 개선 의지가 인사에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 1차장은 행시 35회로, 국조실 국정운영실장, 규제조정실장 등을 지냈다. 이 2차장은 행시 36회로, 국조실 규제조정실장, 규제총괄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