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전일제 학교’ 안착시켜야[새 정부에 바란다/김기연]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5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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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둔 맞벌이 부모는 정규수업을 마친 아이를 맡겨둘 곳을 찾기가 만만치 않다. 문제 해결을 위해 현재 운영되는 것이 ‘방과 후 학교’와 ‘초등 돌봄 교실’이다. ‘방과 후 학교’는 미술, 종이접기, 동화 구연, 난타, 축구 교실 등을 운영하고, ‘돌봄 교실’은 보육 기능이 강한 교육복지 서비스다. 하지만 해당 서비스의 질과 보육 기능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인식도 크다.

윤석열 정부는 ‘초등 전일제 학교’ 도입 계획을 밝혔다. 이는 정규 수업이 끝나면 다른 새로운 교사들이 보육과 교육을 함께하며 저녁까지 아이를 돌봐주는 것이다. 보육과 교육 기능을 함께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이 제도가 잘 안착한다면 사교육비도 줄이고, 부모들의 부담도 경감될 것이다. 게다가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주무 부처인 교육부가 타 부처와 적극 소통해 새 제도가 안착되길 기대한다. 초등 전일제 학교의 성공으로 공교육 수준을 한 단계 높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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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연 전 평택교육지원청 교육장
#초등 전일제 학교#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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