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인천 청라에 종합병원 건립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2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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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협약 체결
800병상 규모… 2027년 개원 목표

인천의 경제자유구역인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서울아산병원이 운영하는 병원이 들어선다.

29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서울아산병원장과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시는 7월 서울아산병원과 KT&G, 하나은행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을 청라의료복합타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사업협약에 따라 서울아산병원컨소시엄은 2027년까지 2조4000억여 원을 들여 청라국제도시 투자유치용지 28만 m² 규모의 부지에 의료복합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8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과 의료바이오 교육연구시설, 라이프사이언스파크, 노인복지주택, 오피스텔 등도 함께 들어선다.

특히 서울아산병원은 최고 수준의 임상연구 인프라를 갖춘 기관들과 협력해 산학연 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라이프사이언스파크에 입주할 의료 바이오 스타트업 벤처기업들과도 협업해 미래 비대면 진료에 대비한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그동안 축적된 임상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의료복합타운을 만들기 위해 외국인 환자를 위한 맞춤형 진료체계를 도입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청라의료복합타운이 문을 열면 인천은 물론이고 서해안벨트권역의 중심 병원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서울아산병원#인천#청라#종합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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