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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경제

가상화폐 거래 ‘두나무’, 올해 세금만 1조 낸다

입력 2021-12-15 03:00업데이트 2021-12-1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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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누적 영업익 2조5939억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연매출 3조 원 달성을 눈앞에 뒀다. 올해 납부할 세금도 약 1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14일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을 통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 들어 9월 말까지 2조8209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1668억 원)에 비해 16배 이상으로 늘어난 규모다. 9월 말까지 영업이익은 2조5939억 원으로 1년 새 28배 가까이 급증했다. 이에 따라 올해 내야 하는 세금은 9902억 원으로 추산된다. 두나무의 폭발적인 성장세는 업비트가 이끌었다. 업비트 가입자는 지난해 10월 말 300만 명에서 올 10월 말 890만 명으로 3배 가까이로 늘었다. 업비트 고객의 예치금은 지난달 25일 기준 53조 원에 이른다.

그동안 제기됐던 미국 나스닥 상장설에 대해 이 대표는 “상장을 할지 말지, 언제 어디서 할지 등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며 “회사와 주주 이익을 위해 언젠가는 상장할 예정”이라고 했다.

두나무는 내년 대체불가토큰(NFT)과 메타버스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해외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하이브와 손잡고 미국 합작법인(JV) 등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두나무를 디지털, 실물자산을 아우르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키우겠다”고 했다.

이상환 기자 payba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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