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물류 거점도시 조성해 세계로 뻗어가는 국제도시 만들 것”

장영훈기자 입력 2021-09-14 03:00수정 2021-09-1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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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섭 김천시장 인터뷰
미래산업 육성 인프라 확충하고, 아주스틸 등 신규투자 잇따라 결실
내년 준공 김천1일반산단 활력…35개 기업 유치, 분양률 94% 기록
김충섭 김천시장은 13일 “김천의 100년 미래를 준비하는 신산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끄는 국제도시가 되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천시 제공
“김천이 세계를 향해 뻗어가는 국제도시가 될 것입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13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미래 산업을 육성하는 인프라 확충 및 신규 투자 유치가 잇따라 결실을 맺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시장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정보통신기술(ICT)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표하는 기술들이 융합한 신산업들의 성공적인 모범 사례들을 조만간 김천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시장의 자신감은 구체적 성과들이 뒷받침하고 있다. 최근 프리미엄 가전제품과 전기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인 아주스틸이 추가 투자를 결정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 회사는 김천1일반산업단지 내 제1공장 잔여 부지 2만496m²와 제2공장 5188m²에 총사업비 1000억 원을 들여 스마트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아주스틸은 지난해 국내로 복귀한 리쇼어링 1호 기업이다. 앞서 640억 원을 투자해 올해 6월 김천 1공장을 준공하고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시스템으로 고급 컬러강판 소재를 양산하고 있다. 1995년 출발한 이 회사는 지난달 코스피 기업공개(IPO) 공모 청약에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해 주목을 받았다. 김 시장은 “김천시와 아주스틸이 동반 성장하면서 세계를 무대로 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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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준공 예정인 김천1일반산업단지는 벌써 활력이 넘친다. 김천시에 따르면 최근까지 35개 기업을 유치해 분양률이 94%를 기록하고 있다. 시는 일자리 3400개 창출, 신규 투자 6514억 원을 유치했다. 산업단지가 준공되기 전에 얻은 성과다.

지난해 1000억 원의 투자를 결정한 쿠팡은 올해 6월 분양 계약 잔금을 완납하고 건축 허가를 진행하고 있다. 2023년 이 회사의 첨단물류센터가 들어서면 일자리 1000개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일성기계공업은 약 6만6000m² 터에 총 650억 원을 투자해 국내 최대 섬유용 가공기계 생산 공장을 건립하고 있다. 이 밖에 국내 1위 캠핑카 제작업체인 유니캠프와 자동차부품 전문기업 동희산업, 의료용 방호복 생산기업 아얀테첨단소재 등이 입주 계약을 체결했다.

김천시는 일반산업단지 4단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18만 m² 규모로 총사업비 2096억 원을 투자해 2026년 준공한다는 목표다. 김 시장은 “김천은 사통발달 국토 중심의 지리적 이점 때문에 물류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특히 미래 산업 도시의 성장 가능성이 국내 투자를 고민하는 기업들에 가장 큰 매력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첨단교통 특화도시’, ‘스마트물류 거점도시’를 표방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기자동차와 튜닝(성능 개조)카, 드론(무인비행장치) 등 3대 산업을 신성장 먹거리로 육성하고 있다. 김 시장은 “김천혁신도시가 국토교통부의 첨단미래교통안전 클러스터로 지정됐다. 2028년까지 전기차 5대 부품 개발 및 상용화를 목표로 다양한 사업이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시작한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 사업은 ‘미래 김천’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도심에 스마트 생활 물류거점을 구축해 중소상공인 전용 AI 일괄대행서비스와 제품 및 택배 통합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2030년까지 신규 고용 630명, 기업 유치 및 창업 60여 개 등의 경제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김 시장은 “다른 지역에서 할 수 없는 김천만의 미래 산업을 키워 낼 것”이라며 “국토 균형 및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도시가 되도록 민관의 지혜를 모으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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