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최·신·맥·주’ 타선 자랑… 삼성 “오승환이 추신수 잡을 것”

강동웅 기자 입력 2021-04-03 03:00수정 2021-04-03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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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개막 앞두고 미디어데이 설전
투수들 “추신수 상대해보고 싶어”
LG 김현수 “우승땐 사인볼 1000개”
김원형 감독 “팬에 무료 커피 선물”
KBO리그 정규시즌 최고의 관심 팀은 SSG, 가장 관심을 끈 선수는 ‘추추 트레인’ 추신수(39)였다.

프로야구 개막을 하루 앞둔 2일 KBO리그 10개 팀 감독과 선수들이 포부와 각오를 드러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날 2021시즌 미디어데이 방송을 통해 구단별 감독과 선수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올해 개막 미디어데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팬 초청 행사 대신 비대면 리얼리티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됐다.

가장 많이 언급된 팀은 올 초 SK를 인수해 새로 창단한 SSG였다. 특히 메이저리그(MLB)에서 16년간 활약한 뒤 복귀한 추신수가 화제의 중심에 섰다. 소형준(KT), 박준표(KIA), 원태인(삼성) 등 투수들이 추신수를 상대해 보고 싶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소형준은 “솔직히 부담되는 승부가 되겠지만, 투수가 타자보다 더 많이 이길 수 있는 게 야구”라며 “(추신수를) 삼진으로 잡으면 포효하기보다는 당연하다는 듯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추신수도 영상을 통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기대감이 있다”며 “동료 선수들로부터 높게 평가받아서 기분 좋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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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합류로 SSG는 ‘최신맥주(최정-추신수-로맥-최주환)’라는 신조어로 불리는 강력한 타선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우리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미국에 있을 때보다 국내에 복귀해 많은 변화가 있었다. 아마 추신수 선수를 오승환이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감독들은 팀 내 투타 키플레이어도 소개했다. 디펜딩 챔피언 NC의 이동욱 감독은 투수 구창모, 타자 박민우를 꼽았고, 오재일과 최주환이 떠난 두산의 김태형 감독은 4번 타자 김재환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제대 후 돌아온 5선발 고영표와 외인 용병 알몬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KIA의 맷 윌리엄스 감독은 박준표와 김호령을, 허문회 롯데 감독은 신인 김진욱과 나승엽을 지목했다. 한화는 김민우와 하주석이 호명됐다.

감독과 선수들의 우승 공약도 눈에 띄었다. 새로 지휘봉을 잡은 김원형 SSG 감독은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일일 카페를 열어서 팬에게 무료 커피를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LG 김현수는 “우승한다면 코칭스태프를 포함한 전 직원에게 운동화를 선물하겠다. 팬들에게는 사인볼 1000개를 드리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정규시즌 최하위에 그친 한화는 이번 행사를 위해 많은 공을 들인 모습이었다. 선수들의 인터뷰 진행을 위해 김진영은 양복을 차려입고 사회를 맡았다. 강재민과 노시환 등 선수들은 입이 보이는 투명 마스크를 쓰는 등 세심함이 돋보였다. 최근 시범경기에서 1위를 기록한 한화에 대해 타 구단에서도 좋은 평가가 나오고 있다. LG 류지현 감독은 “새로 부임한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젊은 선수들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ssg#삼성#프로야구#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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