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 올해 전기차 100만대 판매 예상… 5년간 460억 유로 투자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1-03-16 23:57수정 2021-03-17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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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이 올해 전기차 100만대 판매를 예상했다.

폭스바겐그룹은 16일(현지시간) 연례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동화 모델 판매 목표를 비롯해 투자 계획 등을 발표했다.

헤르베르트 디스 폭스바겐그룹 회장은 “올해 전기차 100만대 판매 목표로 하고 있다”며 “2025년까지 전기 모빌리티 부문 선두에 오르겠다”고 강조했다. 폭스바겐그룹은 지난해 판매한 전기차는 38만대. 44만대를 판매한 테슬라에 이어 판매량 2위다. 올해 목표 100만대는 지난해 판매 대수보다 2.5배가량 많다.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부문에 460억 유로(약 62조1174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폭스바겐그룹은 대규모 표준화된 기술적 기반을 토대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배터리, 충전, 모빌리티 서비스 등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전날 통합 배터리 셀을 도입한다고 밝힌 것도 이 같은 기술 표준화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폭스바겐그룹은 2030년까지 그룹 산하 모든 브랜드의 80%에 달하는 전기차에 통합 셀을 장착해 배터리 비용을 50%까지 절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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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폭스바겐그룹은 2022년까지 27종에 달하는 MEB 기반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르면 내년 빠른 가속과 긴 주행거리, 빠른 충전이 가능한 PPE 기반 첫 번째 모델도 준비하고 있다. 2025년까지 모든 브랜드와 세그먼트의 모델에 적용되는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SSP도 개발할 계획이다.

자동차 소프트웨어도 폴크스바겐 OS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통합한다. 자체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 비율은 현재 10%에서 60%까지 증가하고, 이를 통해 자율주행과 데이터 기반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도 개발한다는 목표다.

헤르베르트 디스 폴크스바겐그룹 회장은 “새로운 모빌리티 세계에서 플랫폼 챔피언이 될 것”이라며 “소프트웨어 기반 모빌리티 그룹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날 폭스바겐그룹은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100억유로가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입증했다고도 강조했다. 폭스바겐그룹은 올해 수익성 개선을 통해 궁극적으로 7~8% 수준의 영업이익률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고정비(연구개발 및 설비투자금 제외)는 2023년까지 약 20억유로 감소하고, 자재 비용도 7%가량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르노 안틀리츠 최고재무책임자는 “탄탄한 재정을 바탕으로 야심 찬 전환을 추진할 것”이라며 “우선 전동화, 디지털화, 모빌리티 서비스를 위해 자산과 자본을 할당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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