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첫 ‘임천장터 독립만세운동’을 아시나요

지명훈 기자 입력 2021-03-02 03:00수정 2021-03-0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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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내장터 만세운동보다 한 달 빨라
6일 충화면 3·1독립운동광장서 기념식
충남 부여군과 충남최초독립운동선양회는 6일 충화면 기미 3·1독립운동기념비 광장에서 임천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를 갖는다고 1일 밝혔다.

임천장터 독립만세운동은 1919년 3월 6일(음력 2월 5일) 일어나 충남지역의 첫 독립만세운동으로 기록돼 있다. 유관순 열사의 천안 아우내장터 만세운동보다 한 달 가까이 앞선다.

부여군에 따르면 당시 부여는 금강문화권의 핵심 내륙 교통로여서 주변 지역과의 인적 교류가 활발했고 인근 익산(전북)의 천도교 대교구의 영향으로 부여읍과 홍산면에 천도교 조직이 체계적으로 발달해 서울과 평양 등지의 독립운동 열기가 빨리 전해졌다.

충화면 출신 박성요 선생 등 애국지사 7명이 서울의 천도교 교인을 통해 비밀리에 기미독립선언서를 전달받아 임천장터에서 이를 배포했다. 장터에 모여든 군중은 임천면사무소와 보통학교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부여헌병대 임천분대로 몰려가 “대한독립 만세”를 목청껏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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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번 기념행사는 기존의 3·1운동 재현 시가지 행렬과 식전 공연 등은 취소하고 참석 인원 50명 이내에서 간소하게 치를 계획이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지역에서 충남 최초의 독립만세운동이 일어났다는 것은 부여군민의 자긍심”이라며 “군이 지난 2년간 추가로 찾아낸 독립운동가 163명에 대한 추서를 이달 중 정부에 신청할 계획이어서 지역의 독립운동가(현재 69명)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임천장터 독립만세운동#아우내장터#3·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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