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신임대사들 아직 외교장관도 못 만나

최지선 기자 입력 2021-03-01 03:00수정 2021-03-01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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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관계 냉랭한 분위기 반영
강창일, 부임 한달째 일정도 못잡아
아이보시, 정의용 대신 차관과 면담
정부가 임기 말 한일관계 복원을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추진하고 있지만 양국 분위기는 여전히 냉랭하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지난달 9일 취임한 뒤 20일이 지나도록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상과 통화하지 않고 있다. 강창일 주일 한국대사도 부임 한 달이 지났지만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는 물론이고 모테기 외상과의 면담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아이보시 고이치(相星孝一) 신임 주한 일본대사 역시 정 장관을 아직 만나지 못했다.

지난달 12일 입국해 2주 자가 격리를 끝낸 아이보시 대사는 26일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을 면담하고 외교부 의전장에게 신임장 사본을 제출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최 차관과 아이보시 대사는 강제징용 피해자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둘러싼 이견을 드러냈다.

아이보시 대사가 이날 외교부를 방문했지만 정 장관이 접견하지 않은 것도 한일 분위기를 보여준다는 평가가 있다. 외교부는 “신임 주한 일본대사가 신임장을 제출한 다음 통상 외교부 차관을 면담해 왔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강 주일 대사가 1월 22일 일본 현지에 도착해 2주 자가 격리 뒤 공식 업무를 시작한 지 약 한 달 동안 모테기 외상을 면담하지 못한 것도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정 장관은 취임 뒤 미국 중국 러시아 외교장관과 잇따라 통화했지만 모테기 외상과는 통화하지 않고 있다. 일본 측이 정 장관과의 통화에 적극적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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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한일#신임대사#외교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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