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쇼핑할때, 아이는 ‘영어 키즈 카페’에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2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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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동탄점에 ‘세서미 스트리트’
4 ~12세 아동 대상 영어 프로 진행

6월 오픈할 예정인 ‘롯데백화점 동탄점’의 전경. 각종 명품 브랜드 매장을 백화점 외부와 가깝게 배치해 백화점 내부가 아닌 쇼핑 거리를 걷는 느낌이 들도록 했다. 롯데백화점 제공
6월 오픈할 예정인 ‘롯데백화점 동탄점’의 전경. 각종 명품 브랜드 매장을 백화점 외부와 가깝게 배치해 백화점 내부가 아닌 쇼핑 거리를 걷는 느낌이 들도록 했다. 롯데백화점 제공
주요 백화점들이 5년 만에 출점 경쟁을 벌이며 매장 차별화에 나선 가운데 6월 경기 화성시에 오픈하는 롯데백화점 동탄점에서는 자녀를 ‘영어 키즈 카페’에 맡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동탄의 ‘30대 키즈맘’ 수요를 겨냥해 아이 교육과 쇼핑을 한번에 할 수 있도록 꾸민 것.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동탄점은 국내 최초로 아이들을 위한 에듀엔터테인먼트 공간인 ‘세서미 스트리트’를 선보인다. 지하 2층에 위치한 992m²(300평) 규모의 공간이다. 4∼12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모든 프로그램을 영어로 진행한다. 세서미 스트리트라는 이름은 1969년부터 방송하고 있는 미국의 어린이 TV 프로그램에서 따왔다. 쿠키몬스터 등 우리나라에서도 익히 알려진 캐릭터들에게 동명의 가상공간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다.

세서미 스트리트의 7개의 취미 스튜디오에서는 하루 56개의 원데이 취미 체험 서비스가 운영된다. 특히 유튜브에 관심이 많은 요즘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플레이존’에서는 직접 방송을 진행해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요리, 음악, 골프 등 다양한 취미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동탄점의 집중 타깃은 30대 키즈맘이다. 동탄은 동탄맘들모여라, 동탄투맘 등 굵직한 맘카페 회원만 약 40만 명에 달할 만큼 30대 젊은 엄마들이 많은 지역이다. 롯데백화점 동탄점은 고객에게 단순한 백화점 쇼핑뿐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콘셉트를 지향한다. 키즈 공간 외에도 프리미엄 식품관, 명품관, 테라스 파크 등 다양한 시설을 유치해 체험공간이자 ‘몰형’ 백화점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지하 2층∼지상 8층으로 이뤄졌고, 영업 면적만 9만3958m² 규모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
#롯데백화점#쇼핑#아이#영어 키즈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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