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래틀 경, 영국 떠나 獨 BRSO로

유윤종 문화전문기자 입력 2021-01-13 03:00수정 2021-01-13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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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심포니 임기뒤 2023년 활동 시작
가족이 獨 거주… 브렉시트가 결정적
영국의 정상급 지휘자 사이먼 래틀 경(66·사진)이 독일 뮌헨의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BRSO) 수석지휘자로 임명돼 2023년 활동을 시작한다고 11일 독일과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통상 세계 주요 교향악단들은 임기 시작 한두 해 전 수석지휘자 임명을 공식화한다.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은 수석지휘자였던 마리스 얀손스가 2019년 심장병으로 타계한 뒤 수석지휘자가 공석인 상태로 활동해 왔다.

래틀은 2002∼2018년 세계 최고 명성을 자랑하는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석지휘자를 지냈으며, 2017년부터는 영국을 대표하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으로 재직해왔다. 이날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래틀의 음악감독 임기를 2023년까지 연장하며, 이후 래틀은 명예지휘자(Conductor Emeritus)로 활동하게 된다”고 발표했다.

같은 날 뉴욕타임스는 래틀이 2년 뒤 독일에 자리 잡기로 마음먹은 데는 영국이 유럽연합(EU)과 결별한 ‘브렉시트’가 결정적이었다고 보도했다. 래틀의 부인인 체코 출신 메조소프라노 마그달레나 코제나를 비롯한 가족들은 베를린 근교에 거주 중이며, 세 자녀는 독일 학교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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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윤종 문화전문기자 gustav@donga.com
#영국#지휘자#사이먼 래틀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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