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W아카데미, 청년취업 든든한 후원군”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2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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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시작… 23일 3기 수료식
수료생 1623명중 62% 취업 성공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이 지난해 광주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캠퍼스를 방문해 교육생들과 셀카를 찍고 있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이 지난해 광주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캠퍼스를 방문해 교육생들과 셀카를 찍고 있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가 든든한 후원군이 돼 줬습니다.”

이달 초 네이버 소프트웨어 개발 직군에 입사한 윤인하 씨(25)는 23일 ‘취업 성공’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 주저 없이 SSAFY를 꼽았다.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윤 씨는 “졸업은 다가오는데 꽁꽁 얼어붙은 취업시장 때문에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었다”라며 “SSAFY에서 실력을 다졌고, 실제 취업 과정에서도 면접 컨설팅 등 여러 도움을 받아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3일 삼성전자 SSAFY 3기 수료식이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SSAFY는 전국 29세 이하 4년제 대학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에게 최장 1년간 무료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시켜 주고 매달 100만 원씩 교육비를 지원해 주는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청년 인재 지원 사업이다. 2018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발표한 ‘동행’ 비전에 따라 그해 8월 시작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취업시장에 더 매서운 한파가 불었지만 SSAFY 수료생들은 여러 ‘취업 성공 스토리’를 써가는 중이다. 2018년 12월 시작해 지금까지 SSAFY를 수료한 인원은 총 1623명. 이 중 네이버에 입사한 윤 씨를 비롯해 총 1009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SSAFY 수료생 중 62%가 취업에 성공한 것이다.

SSAFY 3기 수료생인 김민지 씨(27)도 농협중앙회에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입사했다. 인문계 전공인 김 씨는 “처음에는 소프트웨어에 대한 지식이 없어 정말 막막했지만 전문적인 교육으로 취업까지 성공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SSAFY 수료생 중에는 김 씨처럼 소프트웨어 비전공자도 전체 인원의 약 30%를 차지한다.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SSAFY 수료식에는 서울 대전 등 전국 4개 지역 수료생 중 400여 명이 참석했다. 최윤호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사장은 이날 “코로나19 상황으로 일상에서 디지털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소프트웨어가 더욱 각광받는 시대가 됐다”며 “개발자로서 확신과 비전을 갖고 앞으로의 변화를 견인할 수 있는 주역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삼성전자#ssafy#삼성sw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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