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 이후 ‘서울의 밤’ 멈춘다… 학원-마트-영화관 영업중단

김상운 기자 , 박창규 기자 입력 2020-12-05 03:00수정 2020-12-05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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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부터 2주간 ‘준 2.5단계’ 조치
버스-지하철 밤9시 이후 30% 감축
신규확진 629명, 9개월만에 최다
5일부터 서울의 밤이 멈춘다. 18일 밤 12시까지 2주간 대부분의 편의시설이 오후 9시에 문을 닫는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후 가장 강력한 방역조치다.

서울시는 4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상점을 비롯해 학원 영화관 PC방 독서실 마트 백화점 등 일반관리시설의 심야 영업을 전면 중단하는 방역조치를 발표했다. 현재 수도권에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α’보다 강화된 2.5단계 수준이다. 단, 생필품 구입을 위한 300m² 미만의 소규모 마트는 제외다. 또 오후 9시 이후 식당의 포장·배달 영업은 계속 허용된다.

시민의 발인 대중교통도 일부 멈춘다. 시내버스는 5일, 지하철은 8일부터 오후 9시 이후 운행량이 평소보다 30% 줄어든다. 박물관 미술관 공연장 도서관 등 공공이용시설 운영도 중단된다. 중고교는 7일부터 2주간 전면 원격수업이 실시된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 확산이 특정 시설을 넘어 이미 일상 전반으로 퍼졌다”며 “위태로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오후 9시 이후 서울을 멈추는 결단을 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세는 사실상 통제가 어려운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29명. 600명을 넘은 건 9개월 만이고 하루 기준으로는 역대 세 번째로 많다. 특히 서울은 295명의 감염이 확인돼 연일 최다 발생을 이어가고 있다. 정부는 일단 7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를 연말연시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했다. 그러나 상황이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라 전국 2.5단계 격상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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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운 sukim@donga.com·박창규 기자
#서울시#거리두기 2.5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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