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버스정류소 단말기 교체, 도착순으로 번호 알려줘

이지훈 기자 입력 2020-12-04 03:00수정 2020-12-04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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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노선별 나열하는 방식에서 먼저 오는 순서대로 표기하기로
서울시가 버스 정류소의 노후한 버스정보안내 단말기(BIT·Bus Information Terminal)를 교체한다.

서울시는 2007∼2010년 설치한 단말기 793대 중 200대를 연말까지 바꾸고, 2023년까지 593대를 추가로 교체하겠다고 3일 밝혔다. 200대 교체에 들어가는 예산은 16억 원이다.

기존 단말기는 노선별로 나열하는 식이었으나 새로운 단말기(사진)는 곧 도착하는 버스 순서대로 도착 정보를 알려준다. 도착 예정 버스 우측에는 노약자, 휠체어 사용자 등에게 편리한 저상버스 여부와 버스 내 혼잡도, 같은 번호의 다음 버스가 몇 분 뒤에 도착하는지도 표시된다.

기존 단말기보다 4배 이상 선명한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고 더 굵은 글자로 햇빛이 강한 낮 시간대에도 잘 보일 수 있게 했다. 날씨, 건강 정보, 서울시 소식 등과 관련된 동영상도 재생된다. 무게는 80kg에서 35kg으로 줄여 기존에 2명 이상 하던 고장 점검을 1명이 할 수 있게 됐다. 단말기 교체와 별도로 알뜰형 단말기 140대, 미니형 단말기 200대도 새롭게 설치한다. 알뜰형은 별도 단말기 없이 버스 노선도 표지판에 제작되는 일체형이고, 미니형은 폐휴대전화를 재활용해 만든 단말기다. 서울 시내버스 정류소 버스정보안내 단말기 보급률은 2019년 79%에서 84.4%로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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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에 따르면 매년 4900건 이상의 버스정보안내 단말기 고장이 발생했다. 올 5, 6월 실시한 현장 설문조사에서 접수된 “곧 도착하는 버스의 다음 버스가 몇 분 후에 오는지 알고 싶다” 등의 불편사항이 이번 개선 사업에 반영됐다.

이지훈 기자 easyhoon@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서울#버스정류소#단말기#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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