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는 여전히 증가 추세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보건당국은 18일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1만9609명으로 집계돼 역대 최다(3만3470명)를 기록했던 12일 이후 6일 연속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영국은 지난달부터 2차 확산이 본격화되자 이달 5일부터 4주간 식당 술집 상점 폐쇄 등 봉쇄조치에 나섰다. 당국은 “봉쇄조치가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중”이라고 밝혔다. 크리스마스 연휴 전후에는 제한 조치를 완화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프랑스는 18일 신규 확진자 2만8383명이 발생했다. 4만∼5만 명대를 기록하던 이달 초순에 비해 감소 추세라고 프랑스 정부는 설명했다. 앞선 16일에는 신규 확진자가 9406명으로, 1개월 만에 1만 명 이하로 감소했다. 전염병 전파력을 뜻하는 감염재생산지수(R0)도 1.0 이하로 떨어졌다. 제롬 살로몽 질병통제국장은 “(봉쇄) 노력의 결실이 보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망자는 여전히 증가 추세다. WHO는 “11월 둘째 주 유럽 내 사망자는 계속 늘어 첫째 주와 비교해 18% 증가했다”고 밝혔다. 유럽 지역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1504만7248명, 34만1488명으로, 전 세계의 28%, 26%를 차지한다.
봉쇄조치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지만 봉쇄에 반발하는 움직임도 거세다. 독일 베를린 중심가 브란덴부르크문 일대에서 18일 봉쇄령 반대 시위가 열려 1만여 명이 모였다. 시위 과정에서 경찰 9명이 다치고 시위자 200여 명이 체포됐다.
파리=김윤종 특파원 zozo@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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