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바이든 승리’… 폭스뉴스가 맞았다

조종엽 기자 입력 2020-11-14 03:00수정 2020-11-1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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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 당일 밤 가장 먼저 보도
백악관 발칵… 법적대응 운운
NYT-CNN 등도 9일만에 확정
3일(현지 시간) 실시된 미국 대선 개표 초반 공화당 텃밭인 애리조나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패배했다고 일찌감치 판정했던 폭스뉴스의 보도는 결국 옳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폭스뉴스에 대한 분노를 쏟아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애리조나에서 99% 개표가 이뤄진 가운데 조 바이든이 트럼프 대통령에 0.34%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나면서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 간에 표 차가 적어서 그동안 판정을 보류해왔던 뉴욕타임스(NYT), CNN 등도 이날 일제히 바이든의 승리를 확정했다.

앞서 폭스뉴스는 3일 오후 11시 20분경 미 언론 가운데 가장 먼저 애리조나에서 바이든이 이겼다고 보도했다. 친트럼프 성향으로 분류되는 폭스뉴스의 보도에 백악관은 발칵 뒤집혔고 트럼프 대통령은 법적 대응까지 운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트위터에 “2016년 대선과 2020년 대선의 가장 큰 차이는 폭스뉴스였다!”며 대선 패배의 책임을 폭스뉴스에 돌렸다. 또 “그들은 무엇이 그들을 성공하게 했는지 잊어버렸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에 ‘복수’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인터넷매체 액시오스는 대통령이 디지털 미디어 회사를 세워 폭스뉴스의 온라인 구독자를 빼앗아 오겠다는 뜻을 지인들에게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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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엽 기자 jjj@donga.com
#애리조나주#바이든 승리#폭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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