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는 연구개발로 기능성 식품원료 공급… 국민건강 증진 기여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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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림산업㈜

안기현 대표
안기현 대표
“영양 기능성 원료는 식품산업의 미래입니다. 식품산업에서 영양 기능성 원료의 역할은 천연의 영양을 가공식품에 그대로 재현해 내는 일입니다.”

향림산업㈜은 인체에 유용한 식품을 공급하기 위한 기능성 식품원료를 연구개발하는 기업이다. 과거에 가공기술 중심 산업이었던 식품산업이 이제는 영양 기능성 중심 산업으로 전환했으며 현재는 거대영양소(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중심으로 질병 예방과 건강 증진 위주로 재편됐다는 게 안기현 대표의 설명이다.

향림산업은 매출 대비 연구개발 비용(5%)이 높은 회사로 대학, 연구소, 식품 및 제약 전문기업과 공동으로 다양한 기능성 식품원료 개발을 진행한다. 또 해외 20여 개국에서 임상연구 등을 통해 건강기능성과 안전성이 검증된 기능성 식품 원료들을 확보해 국내 유업계, 제과, 음료, 건강기능식품 전문 업체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향림산업은 창업 이래로 다양한 공동 개발에 꾸준히 참여해왔다. 국내 최초로 한국을 대표하는 장수 마을인 무주, 진안, 장수 지역에 거주하는 노인의 장에서 특이적 유산균을 선별하고 추출하는 프로젝트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장수 유산균’ 특허를 등록하기도 했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귀리 껍질 추출물에 대한 특허 실시권을 계약해 국산 귀리를 원료로 조골세포 생성과 파골세포 억제 기능성을 동시에 가지는 골다공증 예방용 건강기능식품의 개별인정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국내 유수의 유업체, 제약업체와 공동으로 진행 중인 ‘한국 엄마 모유유산균 개발’ 프로젝트에도 참여 중이다. 엄마의 모유에서 추출한 기능성 유산균은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면역 발달은 물론이고 성인들의 면역 증진과 각종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을 주는 등 국민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 대표는 현재 국내 기능성 식품원료 산업이 마주한 현실도 지적했다. 그는 “기능성 원료 개발에는 오랜 시간과 막대한 비용이 필요한데 국내 시장 규모가 작아 사업성을 찾기 어려워 최근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이 값싼 원료를 앞세워 세계 시장을 잠식하고 있지만 수준 높은 생명과학기술로 검증된 국내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외국인들의 높은 신뢰도를 고려한다면 해외시장에서 반드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안 대표는 자신을 식품산업에서 기능성 원료의 가치와 역할을 신봉하는 ‘기능성 원료주의자’라고 소개했다. 그는 식품 섭취를 통한 질병 예방과 건강 증진에 있어서 기능성 식품원료가 가지는 중요성을 강조하며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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