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편대’ 리버풀 vs ‘3000억 투자’ 첼시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9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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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12일 개막… 리버풀 2연패 도전
맨시티도 수비수 영입 전력 탄탄

2020∼2021시즌 EPL은 12일 풀럼-아스널 등 2경기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지난 시즌 30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리버풀은 2연패에 도전한다. 리버풀은 46골(EPL 기준)을 합작하며 팀을 정상으로 이끈 ‘마누라 공격 라인’(사디오 마네-호베르투 피르미누-무함마드 살라흐)’이 건재하지만 수준급 백업 자원을 영입하지 못한 것이 약점으로 꼽힌다.

반면 적극적으로 선수를 영입한 ‘큰손’ 첼시(지난 시즌 4위)는 리버풀의 독주를 저지할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로 유럽 축구 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도 첼시는 3000억 원 이상을 들여 전력을 강화했다. 최전방에는 지난 시즌 라이프치히(독일)에서 34골을 폭발시킨 공격수 티모 베르너를 영입했고, 미드필더에는 독일 전차 군단의 차세대 지휘관으로 꼽히는 카이 하베르츠를 데려왔다. 프랭크 램퍼드 첼시 감독은 “우리가 훌륭한 선수들을 연달아 영입하는 것을 본 위르겐 클로프 리버풀 감독의 마음이 불편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준우승에 그친 맨체스터시티도 수비수 나탄 아케와 윙어 페란 토레스 등 즉시 주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선수들을 영입해 우승에 도전할 만한 팀으로 꼽힌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리버풀#투자#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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