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화웨이에 2분기 5G 스마트폰 점유율 1위 내줘

홍석호 기자 입력 2020-09-09 03:00수정 2020-09-0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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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올해 2분기(4∼6월)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에 1위 자리를 내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5G 스마트폰 점유율은 화웨이 48.4%, 삼성 14.9%로 집계됐다. 1분기(1∼3월) 점유율은 삼성 34.6%, 화웨이 33.3%였지만 2분기 들어 뒤집혔다. 화웨이의 2분기 5G 스마트폰 판매는 2240만 대로 1분기 800만 대보다 큰 폭으로 늘었지만, 삼성은 갤럭시 S20 판매 부진 등의 영향으로 1분기 출하량(830만 대)보다 2분기 출하량(690만 대)이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화웨이가 중국 내수 시장에서 5G 스마트폰 판매를 대폭 늘린 영향으로 보고 있다. 중국은 한국, 미국보다 늦은 지난해 11월부터 5G 상용화를 시작했지만 올해에만 50만 개의 5G 이동통신 기지국을 건설하는 등 빠른 속도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2025년까지 6억 명의 5G 가입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다만 올 하반기(7∼12월)에는 위축됐던 삼성의 스마트폰 판매가 늘며 5G 스마트폰 점유율도 함께 회복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선 삼성전자의 3분기(7∼9월)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 분기 대비 5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갤럭시 노트20, 갤럭시 Z 폴드2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출시한 데다 미중 무역 갈등에 따른 반사이익을 삼성전자가 누릴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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