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 공항 생긴다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8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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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착공… 2025년 완공 목표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경북 울릉군 울릉공항이 10월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경북도와 울릉군에 따르면 현재 울릉공항 건설의 마지막 단계인 환경영향평가 등 제반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 10월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당초 계획상 올해 상반기에 착공할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대면 협의가 어려워져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울릉공항은 바다를 메워 활주로를 만드는 방식으로 2025년까지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 사동항 일대 43만455m²에 총사업비 6633억 원을 투입해 건설한다. 길이 1200m, 폭 36m의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등이 들어선다. 50인승 이하 소형 항공기가 취항하며 개항 시 서울에서 울릉군까지 소요 시간이 7시간에서 1시간 내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울릉군은 공항이 개항하면 울릉도와 독도를 찾는 관광객이 연 40만 명에서 80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해군과 경찰, 소방 등 헬기 운영 기관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응급환자 이송 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울릉공항은 관광객 유치뿐 아니라 안보와 해양영토 수호라는 측면에서 가치를 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울릉공항#울릉도#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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