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7일 ‘한국전쟁 참전용사 정전기념일’ 선포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7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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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장 강력한 美 동맹국” 강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이 7월 27일을 한국전쟁 참전용사 정전기념일로 선포했다. 24일(현지 시간) 백악관과 국방부 홈페이지 등에 게재된 선포문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67년 전 한반도에서 공산주의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3년 넘게 잔혹한 전투가 이어진 끝에 비무장지대(DMZ)를 따라 총성이 멈췄다”며 “우리는 그들의 용기와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가치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미국인들을 기리며 잠시 멈춰 그들을 기억한다”고 썼다.

특히 올해가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임을 강조하며 “한반도의 자유와 민주주의가 위협받을 때 200만 명의 미국인들이 고향을 떠나 조국의 군복을 입고 나라의 부름에 응했다”며 한국전에서 미국인 3만6000명 이상이 목숨을 잃고 8000명 가까운 이들이 실종됐으며 10만3000명 이상이 다쳤다고 썼다.

이어 “전쟁의 여파로 한때 큰 피해를 입었던 한국은 지금 세계에서 가장 활기차고 역동적이며 경제적으로 번영한 민주주의 국가 중 하나이자 가장 강력한 동맹국 중 하나”라며 “미군은 계속해서 한국군과 함께 자랑스럽게 복무하고 있으며 전쟁을 겪으면서 만들어졌고 자유에 대한 열망과 사랑으로 깊어진 동맹은 아시아와 전 세계 평화 안정에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트럼프#한국전쟁#참전용사#정전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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