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세 잭 니클라우스 부부, 코로나 감염됐다가 완치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7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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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의 제왕’ 잭 니클라우스(80·사진)와 그의 아내 바버라 니클라우스(8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 판정을 받았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니클라우스는 20일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최종 4라운드 도중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3월 중순 나와 아내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바버라는 무증상이었지만 나는 목이 아프고 기침이 났다. 증상은 오래가지 않았다. 우리는 매우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진단 검사에서 4차례, 아내는 3차례 양성 판정이 나왔다면서 3월 중순부터 한 달간 미국 플로리다 자택에 머물며 자가 격리 기간을 보냈고, 이후 완치 판정을 받아 외부 활동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18회) 기록을 갖고 있는 니클라우스는 메모리얼 토너먼트 대회의 주최자다. 니클라우스는 매년 우승자와 악수를 나눴지만 올해에는 우승자인 욘 람과 주먹을 맞대는 세리머니만 했다.

이 대회 최다 우승자(5차례)인 타이거 우즈는 “두 사람(니클라우스 부부)이 코로나19를 이겨냈고, 지금은 안전하고 건강하다는 것이 우리 모두에게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잭 니클라우스#코로나 완치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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