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스타그룹 창립 30주년 기념식 열려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7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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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물류기업 팬스타가 9일 부산 중구 중앙동 본사에서 임직원들(가운데 김현겸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3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팬스타 제공
해운물류기업 팬스타가 9일 부산 중구 중앙동 본사에서 임직원들(가운데 김현겸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3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팬스타 제공
팬스타그룹(회장 김현겸)의 모태 기업인 ㈜팬스타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부산 중구 중앙동 본사에서 9일 기념식을 열었다.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외부 인사 초청 없이 자체 행사로 진행됐다.

김 회장은 기념사에서 “팬스타그룹의 비전은 해운·물류기업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네트워크에서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래 30년은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계열사 간 밸류 체인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더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뉴 팬스타’ 시대로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1990년 7월 12일 설립된 팬스타는 화물운송업계에서 입지를 다진 뒤 2002년 대형 카페리선 팬스타드림호로 한국∼일본 화물운송사업에 나서 해운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후 국내 최초로 페리에 크루즈 개념을 결합한 크루즈페리 서비스를 시작했고, 국내 선사 최초로 일본 통관면허를 획득하는 등 역동적인 해운·물류기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팬스타그룹은 6월 국제해상특송통관업 면허를 취득해 한중일 국제해상특송 사업에도 진출했다.

팬스타라인닷컴과 팬스타가 함께 제공하는 고속페리 서비스, 팬스타트리의 운송 서비스, 일본 현지법인인 산스타라인의 통관 서비스를 비롯해 오사카 크루즈, 부산항 원나잇 크루즈 같은 여객서비스에도 주력하고 있다. 부산항 원나잇 크루즈(매월 셋째 주는 대한해협 원나잇 크루즈)는 매주 주말 부산 연안의 절경과 다채로운 선내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연간 이용객만 1만 명이 넘는 부산의 대표적인 해양관광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코로나19로 현재 휴항 중이지만 다음 달 중 재취항을 준비하고 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부산#팬스타그룹#창립 3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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