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 후 24시간 내 배송 서비스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6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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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올해 4월부터 LG생활건강과 손잡고 전자상거래 상품에 대한 e커머스 전문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판매되는 LG생활건강의 상품을 고객에게 24시간 내 배송해주는 것이 골자다.

이 역할을 담당하는 경기 광주시 CJ대한통운 ‘곤지암 메가허브’ 2∼4층은 국제규격 축구장 16개와 맞먹는 연면적 11만5500m² 규모의 대형 풀필먼트센터다. 지하1층∼지상1층에 위치한 ‘택배 허브터미널’은 최신 자동화물분류기를 이용해 하루 170만 상자의 택배 분류 및 발송이 가능하다.

이 곳에선 풀필먼트센터로 상품을 미리 입고시켜 놓은 뒤 주문정보가 전달되는 즉시 허브 터미널로 상품을 내려 보내 전국으로 발송한다. 기존 유통사, 제조사 물류센터에서 택배사가 집하해 허브터미널로 보내는 단계가 제거된 셈이다. 덕분에 소비자들은 전날 밤 12시까지 물건을 주문해도 다음 날 바로 받아볼 수 있다. 입점 업체 입장에서도 재고 관리와 배송 문제가 한 번에 해결되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다.

CJ대한통운은 첨단 물류기술과 운영기법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추진해 글로벌 수준의 물류 운영 체계를 구축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최근엔 기존 물류기술연구소를 조직개편해 ‘TES 물류기술연구소’를 새로 오픈했다. 연말까지 사람의 작업을 대신하는 무인지게차와 인공지능(AI) 기반의 비정형물체 피킹 기술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현재 일부 장비들은 현장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결과에 따라 상용화 시기도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택배 작업자를 돕는 파워슈트, 택배허브터미널 자동 상하차 기술 등도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조윤경 기자 yunique@donga.com
#기업#코로나#c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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