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륨 많은 식품에 경고 표시해야[내 생각은/우윤숙]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6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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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들이 음식을 대개 짜게 먹는 경향이 있다. 우리 국민들의 염류 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 권고치의 2배가 넘는다고 한다. 짜게 먹으면 혈관성 질환의 원인이 된다. 고혈압과 그에 따른 뇌졸중 같은 것도 짜게 먹는 식습관에 직접적 영향을 받게 되며 현재 정부가 국민에게 권하는 1일 소금 섭취량은 10g이나 되고 국민들은 실제 12.5g을 먹고 있다는 통계도 있다. 세계보건기구의 권고치는 5g이다. 소금을 많이 먹는 이유는 가공식품에 지나치게 많은 소금이 함유돼 있고 정부에서 가공식품 소금 함유량에 대한 명확한 기준치를 정해 놓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요즘은 가공식품들에 대해 정부가 소금 함유량 표시를 의무화하고 있고, 나트륨 함량이 많은 식품에 대해서는 경고 표시 등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며 국민들도 가급적 싱겁게 먹는 식습관으로 변해가는 중이다. 미국 등에서는 음식점에까지 소금양을 규제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야 성인병 발병도 막고 축나는 의료재정도 줄일 수 있다.

우윤숙 대구 달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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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륨#경고#염류 섭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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