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애정남] PC 업그레이드하고 남은 HDD, 어떻게 활용?

동아닷컴 입력 2020-05-18 18:49수정 2020-05-18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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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전반에 관한 의문, 혹은 제품 및 서비스의 선택에 고민이 있는 독자의 문의 사항을 해결해드리는 'IT애정남'입니다. 저장 용량을 확장하기 위해, 혹은 좀 더 빠른 구동 속도를 위해 PC에 달려있던 기존의 HDD(하드디스크드라이브)를 빼내고 더 고용량의 HDD, 혹은 고속의 SSD로 교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빼낸 기존 HDD는 어떻게 활용하는 게 좋을까요? 이번에 문의를 주신 62newhxxx님의 사연은 다음과 같습니다(일부 내용 편집).

<PC 업그레이드 후 남은 HDD>(출처=IT동아)

안녕하세요. 포항에 사는 박XX라고 합니다. 이런저런 컴퓨터 질문에 답을 주시길래 저도 한 번 문의하려고 해요. 제가 지금 쓰는 컴퓨터는 HP HPE 355k이라는 모델입니다. 산지 거의 7년 가까이 되었는데 아직 작동은 하지만 너무 느려서 인터넷 뉴스를 보는 것도 힘들었습니다. 그러다가 기자님 기사를 읽고, 또 아는 분 도움으로 원래 장착되어 있던 Toshiba 하드를 삼성 1TB SSD로 바꿨습니다. 이동프로그램으로 Windows와 각종 프로그램도 다 옮겼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아주 빠르고 좋네요.

그런데 그러다 보니 Toshiba 하드가 남았는데 이걸 외장하드로 쓸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외장하드용 조립 케이스로 EFM ipTIME HDD 3225 USB 3.1 Type C 제품을 사려고 하는데 문제가 없을까요? 만약 다른 더 좋은 게 있으면 추천 바랍니다. 늘 건강조심하시고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남은 HDD, 외장하드로 이용 가능하지만 크기별 호환성 고려해야

안녕하세요. IT동아입니다. PC 업그레이드 후 남은 HDD를 외장하드로 재활용하는 경우는 종종 있는 일입니다. 이를 위한 조립용 케이스도 시중에 팔고 있지요. 이 케이스에 HDD를 결합하면 어엿한 외장하드가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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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장형 케이스에 HDD를 결합하면 외장하드가 된다>(출처=IT동아)

다만 HDD의 규격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외장하드의 종류 또한 달라집니다. 시중에서 이용되는 HDD는 제품 크기에 따라 주로 노트북에서 쓰는 2.5 인치 규격, 그리고 주로 데스크톱에서 쓰는 3.5 인치 규격으로 나뉩니다. 그 외에 초소형 HDD 기반의 1.8 인치 규격도 있습니다만 이는 요즘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외장하드 결합용 케이스 역시 대부분 2.5 / 3.5 인치 규격으로 나뉘고요. 그런데 질문자님께서 보유한 도시바 HDD는 3.5 인치 규격입니다. 구매를 고려하신다는 EFM ipTIME HDD 3225 USB 3.1 Type C 케이스는 2.5 인치 HDD만 호환되는 제품이기에 서로 호환이 되지 않습니다.

<내장 HDD 규격별 외장하드의 비교>(출처=IT동아)

만약 보유하신 도시바 HDD를 이용해 외장하드를 구성하고자 하신다면 3.5 인치 HDD가 호환되는 외장하드 케이스를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구매를 고려하셨다는 EFM 제품 중에도 3.5 인치 호환 제품이 따로 있습니다.

3.5 인치 외장하드, 휴대용보다는 거치형 기기의 보조로 적합

참고로 시중에서 주로 이용하는 외장하드는 대부분 2.5 인치 규격입니다. 3.5 인치 규격 외장하드에 비해 훨씬 작고 가벼워서 휴대성이 좋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3.5 인치 규격 외장하드는 크고 무거울 뿐 아니라 소비 전력량도 많기 때문에 PC 연결용 USB 케이블뿐 아니라 별도의 전원 어댑터를 따로 연결해야 정상 구동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때문에 질문자님께서 3.5 인치 규격 케이스를 구매해 외장하드를 구성하는 것에 문제는 없습니다만, 이를 휴대하며 쓰기엔 다소 불편할 수 있습니다. 이런 3.5 인치 외장하드의 경우는 휴대용 보다는 거치용 기기의 보조 저장장치로 쓰는 것이 더 편리합니다. 이를테면 현재 이용하는 PC의 중요 파일만 따로 백업하여 보관하는 용도로 이용하거나 스마트TV 같은 AV 기기에 연결해 저장된 콘텐츠(동영상 등)를 감상하는 용도로 쓴다면 의외로 만족도가 높을 수 있습니다.

<자신만의 대용량 클라우드 저장소를 꾸밀 수 있는 NAS>(출처=IT동아)

그 외에는 NAS를 구매한 후 사용자의 HDD를 끼워 네트워크 공유 저장소로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NAS는 네트워크 연결 기능을 가진 저장장치의 일종으로, 이를 이용하면 장착한 HDD만큼 자신만의 클라우드 저장소를 구축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다만 NAS 자체의 가격이 비싼 편이라 자칫 잘못하면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꼴이므로 구매 전에 자신의 이용 패턴을 잘 고려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IT애정남'은 IT제품이나 서비스의 선택, 혹은 이용 과정에서 고민을 하고 있는 독자님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PC, 스마트폰, 카메라, AV기기, 액세서리, 애플리케이션 등 어떤 분야라도 '애정'을 가지고 맞춤형 상담을 제공함과 동시에 이를 기사화하여 모든 독자들과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도움을 원하시는 분은 IT동아 앞으로 메일(pengo@itdonga.com)을 주시길 바랍니다. 사연이 채택되면 답장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동아닷컴 IT전문 김영우 기자 peng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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