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사정에 밝은 ‘야쿠르트 아줌마’ 통해 홀몸노인 돌봐

  • 동아일보

한국야쿠르트가 ‘야쿠르트 아줌마’를 통한 홀몸노인 돌봄활동을 강화하며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야쿠르트의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인 홀몸노인 돌봄활동은 전국 1만3000명의 야쿠르트 배달사원 네트워크를 활용해 매일 제품을 전달하면서 홀몸노인들의 건강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홀몸노인의 건강이나 생활에 이상을 발견하는 즉시 복지센터나 119 긴급신고를 통해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동네 사정에 밝은 야쿠르트 배달사원이 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는 노인을 발굴해 지자체에 알려 주거환경 개선을 돕기도 한다.

홀몸노인 돌봄활동은 1994년 서울 광진구청과 손잡고 홀몸노인 1104명 의 안부를 확인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현재는 전국 홀몸노인 3만3000여 명을 돌보며 건강을 살피고 있다.

최근에는 사업의 전문성을 높이면서 지자체, 관공서, 사회단체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지원 대상을 늘리고 다양한 분야의 복지 증진에 힘쏟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해 30억 원의 출연금으로 ‘한국야쿠르트 사회복지재단’을 설립했다.

올해는 홀몸노인 돌봄활동의 예산을 지난해보다 3억 원가량 늘어난 12억 원으로 확대했다.

김현미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센터장은 “야쿠르트 아줌마가 매일 홀몸어르신들을 방문하고 살펴줌으로써 고독사 예방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홀몸노인 지원을 위해 고심하고 있는 지자체와 관공서가 활용하기에 가장 좋은 조직의 예“라고 말했다. 실제 야쿠르트의 홀몸노인 돌봄활동으로 홀몸노인의 고독사 방지 및 발견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
#사회공헌#기부#나눔#기업#야쿠르트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