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분양시장 이끈 건설사, 좋은 분위기 이어간다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4월 11일 14시 07분


올해 1분기 분양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한 건설사들이 2분기에도 공급을 이어가 귀추가 주목된다. 이들은 2분기 세종시, 신길뉴타운, 청량리 등 인기 지역에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분기 분양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2분기 분양에 나서는 건설사는 제일건설, GS건설, 대우건설, 중흥건설 등이다. 이들 건설업체는 1분기 분양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냈다. 제일건설이 지난달 청약을 받은 ‘시흥 장현지구 제일풍경채 에듀&센텀’은 각각 평균 13.32대 1, 평균 5.94대 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했으며, GS건설은 지난 1월 청약을 받은 ‘춘천파크자이’를 평균 17.3대 1로 1순위 청약을 마감한 후 단기간에 완판했다.

업계 관계자는 “불안정한 시장 상황 속 1분기 흥행에 성공한 건설사들은 2분기 분양시장에서도 이러한 좋은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려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그 노력의 일환으로 이들은 2분기 분양시장에 유망지역 내 단지를 대거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힌 가운데 또 한번의 좋은 성적을 이어갈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시흥 장현지구에서 좋은 청약성적을 낸 제일건설은 오는 12일 ‘세종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 본보기집을 연다. 세종시 2-4생활권 P3구역 HC2블록에 들어서는 주상복합단지로, 아파트와 상업시설이 동시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는 총 771가구(전용 84~158㎡)규모로 조성된다. 2-4생활권 마지막 분양단지인데다 어반아트리움, 백화점 UEC 부지 등이 도보권이다.

대우건설은 2분기에 부산, 청주 등 지방 분양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이달에는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에 자리한 스펀지쇼핑몰을 재건축해 짓는 ‘해운대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총 548가구 규모(전용 84㎡)로 저층부에 상업시설이 함께 조성되는 주상복합 아파트다. 또 5월에는 충북 청주시에 ‘청주 힐즈파크 푸르지오’를 내놓는다. 총 777가구 규모며 전용면적 75~121㎡로 구성된다.

GS건설은 올 초 선보인 춘천파크자이를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치고 수도권에 새 아파트 공급을 예고했다. 먼저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8구역을 재개발해 ‘신길파크자이’를 4월 분양할 예정이다. 총 641가구(전용 59~111㎡) 규모로 이 중 254가구를 일반에 내놓는다. 단지 2km 이내에 타임스퀘어, 디큐브시티, 롯데백화점 등 다양한 쇼핑시설이 들어서 있으며 대방초(혁신초), 대영중·고, 영신고 등 다수의 초·중·고교가 가까이 있다. 5월에는 경기 안양시 만안구에 ‘안양씨엘포레자이’를 공급한다. 총 1394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지어지며 전용 39~100㎡로 구성된다.

이밖에도 삼호는 e편한세상 온수역에 이어 이달 대전 대덕구 법동 284-10 일대에 ‘e편한세상 대전법동’을 분양한다. 지하 2층~최고 지상 29층 12개동 전용면적 59∼84m² 총 1503가구로, 이 중 41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이달에는 중흥건설이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기계상가를 재개발해 ‘영등포 중흥S-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308가구(전용 24~84㎡)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17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