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세포에서 오대양 육대주의 꿈 키워나가길…”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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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바다 그림대회’ 열리는… 거제조선해양문화관 경관 수려
공곶이해변 등 주변에 명소도 많아

30일 제2회 생명의 바다 그림대회가 열릴 경남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항의 거제조선해양문화관. 왼쪽이 어촌민속전시관, 앞쪽이 조선해양전시관으로 주변 경관이 아름답고 바다도 맑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30일 제2회 생명의 바다 그림대회가 열릴 경남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항의 거제조선해양문화관. 왼쪽이 어촌민속전시관, 앞쪽이 조선해양전시관으로 주변 경관이 아름답고 바다도 맑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제2회 생명의 바다 그림대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30일 오전 10시 반부터 오후 3시 반까지 경남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해안로 41 거제조선해양문화관 정원에서 열리는 경남대회에도 많은 학생과 학부모가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동아일보와 거제시, 거제조선해양문화관 관계자는 21일 오후 행사장을 점검하고 안전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대회 참가 신청은 28일까지 받는다.

1종 항구로 해양수산부가 관리하는 지세포항은 가시바꾸미(가실바낌이)에서 쥐부리끝(간구곶)까지 6.1km에 걸쳐 있다. 북쪽으로는 옥녀봉(554.7m), 남쪽으로는 북병산(465.3m)이 보인다. 항구 입구에는 동백섬 지심도가 길게 누워 있다. 물이 맑고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주변에 대명리조트와 거제씨월드, 거제요트학교, 해금강, 외도 보타니아, 공곶이해변, 거제자연휴양림 등 명소도 많다.

행사가 열리는 거제조선해양문화관(055-639-8270)은 1, 2관으로 구성돼 있다. 1관은 남해안의 어촌생활사에 관한 어촌민속전시관이고, 2관은 선박의 역사와 기술에 관한 조선해양전시관이다. 1관은 전통의 바다, 생활의 바다, 부흥의 바다, 체험의 바다라는 주제에 맞게 다양한 전시와 함께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관은 선박역사, 조선기술, 해양미래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유아조선소와 영상탐험관, 전망대도 자랑거리다. 조형주 문화관 팀장은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지세포에서 청소년들이 꿈과 끼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는 거제조선해양문화관과 함께 김영삼 대통령 기록전시관, 옥포대첩기념공원, 거제도포로수용소 유적공원, 칠천량해전 공원전시관, 청마기념관 등을 함께 운영한다.

생명의 바다 경남 그림대회는 권민호 거제시장의 전폭적인 지지로 지세포에서 열게 됐다. 권 시장은 재경거제학사 건립과 장학사업 지속 추진 등을 통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교육’을 지향해 왔다. 거제시에는 교육체육과도 있다. 그는 “미래 자원인 청소년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일류 거제’를 이뤄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거제시뿐 아니라 이번 행사는 NH농협 경남지역본부, BNK경남은행, 돝섬해피랜드 등이 적극 후원한다. 한국수자원공사 경남부산지역본부는 행사 참가자들에게 K-water 병입 수돗물인 ‘미미르(Mimir)’ 1000병을 공급한다. ‘배움이 즐거운 학교, 함께 가꾸는 경남교육’을 이끌고 있는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우리 학생들이 희망의 바다, 미래의 바다를 그리면서 오대양 육대주를 향해 나아가는 큰 꿈을 키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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