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계열사株 일제히 하락세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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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간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되자 한때 상승세를 탔던 롯데그룹 계열사의 주가가 연일 하락하고 있다. 지분 경쟁 가능성 때문에 주가가 상승했지만 진흙탕 싸움 양상으로 번지면서 투자자들이 롯데의 브랜드 가치 훼손에 대해 우려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3일 코스피시장에서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핵심 계열사로 꼽히는 롯데칠성 주가는 6.85% 하락한 209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역시 핵심 계열사인 롯데쇼핑과 롯데제과의 주가도 각각 3.17%, 1.39% 하락했다. 롯데케미칼(―13.63%), 롯데손해보험(―2.53%), 롯데하이마트(―2.49%), 롯데푸드(―0.11%) 등 상장 계열사 대부분이 하락했다. 다만 롯데그룹의 정보서비스 계열사인 현대정보기술은 주가가 18.4% 올랐다. 롯데가(家)의 장녀인 신영자 롯데재단 이사장이 지분을 일부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롯데#계열사#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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