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초 혜성 착륙, 2004년 3월 지구 떠난 후 10년 8개월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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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1월 13일 18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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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초 혜성 착륙, 2004년 3월 지구 떠난 후 10년 8개월만에...

사상 최초 혜성 착륙

유럽우주기구의 혜성탐사선 로제타가 사상 처음으로 혜성 표면에 탐사로봇을 착륙 시켰다.

유럽우주국은 12일 혜성 탐사선 로제타(Rosetta)를 통해 우주로 보내진 100kg의 탐사로봇 필래(Philae)가 목표 혜성인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67P) 표면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안드레아 아코마조 ESA 비행 담당 국장은 12일 “우리는 탐사로봇 필래가 혜성 표면에 있다는 것을 정확히 확인한다”며 “혜성 착륙은 우리가 처음이다. 이것은 영원할 것”라고 말했다.

앞 서 혜성 탐사선 로제타는 2004년 3월 아리안 5호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됐다. 로제트는 초속 37.6km로 날아 지난 8월 6일 혜성을 완전히 따라잡았다. 로제타는 10년 8개월 동안 64억㎞를 비행한 끝에 혜성 67P에 탐사로봇 필래를 내려놓았다.

필레는 표면에서 30㎝가량 아래에 있는 토양을 채취해 화학적으로 분석하는 등 최소 3개월 가량 탐사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천문학자들은 탐사로봇 필래의 성공적인 혜성 착륙으로 태양계 탄생의 비밀을 풀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상 최초 혜성 착륙, 우주의 비밀에 한발짝 더 나서게됐다” “사상 최초 혜성 착륙, 과학의 발전 놀랍다” “사상 최초 혜성 착륙, 얼마나 멀리까지 간건지 상상이 안간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상 최초 혜성 착륙. 사진= 유럽우주국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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