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웅 눈물, 하지절단환자 이종순씨와 재회… “너무 속상해 눈물났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5일 10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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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웅 눈물
사진= SBS 예능프로그램 ‘심장이 뛴다’ 화면 촬영
박기웅 눈물 사진= SBS 예능프로그램 ‘심장이 뛴다’ 화면 촬영
박기웅 눈물

배우 박기웅이 하지절단 환자 이종순 씨와 재회한 후 눈물을 보였다.

SBS 예능프로그램 ‘심장이 뛴다’ 4일 방송에서는 ‘모세의 기적’을 이루기 위한 특별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이날 박기웅은 지난 1월 자신이 이송했던 하지 절단 환자 이종순 씨의 집을 방문했다. 박기웅은 “기분이 싱숭생숭하지만 웃겠습니다”라며 복잡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종순 씨를 만난 박기웅은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당시 이종순 씨는 10중 추돌사고에서 다친 사람을 구하려다 뒤에 오는 차에 치였다. 치료가 급한 상황이었지만 비켜주지 않는 차들 때문에 병원 이송이 지연되었고 결국 이종순 씨는 한쪽 다리를 잃고 말았다.

박기웅은 “어머니께서 제가 만나본 환자분 중에 가장 위급하신 분이셨다. 긴장도 많이 했었는데 정말 저는 그 30분이 세 시간 이상처럼 느껴졌다”며 “그때 눈물이 나더라. 비켜달라고 하는데 차들이 안 비켜주더라. 너무 속상하니까 눈물이 나더라”고 말했다.

이종순씨는 도리어 박기웅을 위로하며 “구급차를 타고 경황이 없었지만 잘생긴 사람이 있었다. 서울 소방서는 예쁜 사람만 뽑나 싶었다”고 말해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박기웅 눈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기웅 눈물, 여린 마음을 가진 듯” “박기웅 눈물, 진심이 전해졌디” “박기웅 눈물, 너무 안타까운 사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SBS 예능프로그램 ‘심장이 뛴다’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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