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도로정체땐 변속기 중립… 주유는 절반만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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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귀경길 車알뜰운전법

올 설 연휴 기간 귀성·귀경 인원은 2769만 명으로 예상된다. 고속도로는 꽉꽉 막히고 몸은 피곤하고,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비싼 기름값도 부담스럽다. 서울시는 이와 관련해 건강하고 안전한 귀성·귀경길을 위한 알뜰 운전법을 27일 소개했다.

출발하기 전에는 타이어 압력을 점검하고 트렁크 속 불필요한 물건을 정리해 미리 비워두는 게 필수다. 타이어의 공기압이 10% 감소하면 연료소비효율(연비)은 1.5%가량 떨어진다. 3명이 승차하면 1명이 탔을 때보다 연비는 4% 낮아진다. 짐을 30kg 싣고 500km를 주행하면 2400cc의 연료가 소모된다. 그러므로 출발 전에 연료를 가득 채우는 것보다 절반만 주유하고 부족한 양은 중간 휴게소를 이용하는 게 경제적이다.

도로 정체가 반복될 경우 변속기를 중립(N) 상태로 변경하면 연료 사용을 줄일 수 있다. 정지 상태에서 변속기를 중립 상태로 전환하면 주행(D) 상태보다 연료 소비가 25% 절감된다. 예컨대 중립 상태에서 10분간 연료는 121cc 소모되지만 주행으로 놓으면 161cc가 소비된다.

출발할 때는 처음 5초 정도 시속 20km까지 천천히 가는 것이 좋다. 급출발을 10번 하면 100cc의 연료를 낭비하고 급가속하면 연료 소모는 최대 30% 이상 증가한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변속기#도로정체#설연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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