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 송강호 “데뷔 이후 처음으로 연기연습…오달수가 도와줬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1월 19일 14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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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강호. 스포츠동아DB
배우 송강호. 스포츠동아DB
'변호인' 송강호 "데뷔 이후 처음으로 연기연습…오달수가 도와줘"

변호인 송강호

'변호인' 송강호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연기 연습을 했다"라고 고백했다.

송강호는 19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변호인(감독 양우석)'의 제작보고회에 김영애-오달수-임시완 등과 함께 참석했다.

이날 송강호는 '연기할 때의 고충'을 묻는 질문에 "연기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연기 연습을 했다. 그 전에는 연습 없이 했다"라면서 "4-5일 전에 먼저 세트장에 들어가서 혼자 연습했다. 감독님이나 오달수씨 등 주변에서 도와줬다. 나 때문에 촬영이 지체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송강호는 "부산 사투리가 말이 빠르고, 법정용어인데다 대사량이 워낙 많다 보니 촬영장에서 '송래퍼'로 불리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영화 '변호인'은 '부림 사건'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재조명한 작품이다. '부림 사건'은 부산 학림 사건의 줄임말로, 1980년대 부산 지역에서 발생한 민주화운동 세력 탄압 사건이다. '부림 사건' 당시 노 전 대통령은 문재인 당시 변호사와 더불어 변론을 맡았다.

'변호인'에서 송강호는 노무현 대통령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인 송우석 역할을 맡았다. 송우석은 돈 없고, 빽 없고 가방 끈 짧은 세무 변호사인 송우석은 모두가 외면하던 국밥집 아들 진우(임시완)의 변호를 맡게 된다. 12월 19일 개봉.

<동아닷컴>
송강호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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