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신당? 결혼도 안했는데 애 언제 낳냐고 묻는 것”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14일 14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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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안철수 의원 측이 12월 신당 창당을 선언하고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할 예정이라는 일부 언론의 창당 로드맵 보도와 관련해 안 의원의 공보담당인 금태섭 변호사는 14일 "아직 결혼도 하지 않고 있는 처녀 총각에게 아이는 언제 낳을 것이냐, 내년 중에는 아이를 낳아야 될 텐데 그러려면 올해는 결혼을 해야 되지 않느냐, 자꾸 물으시는 것 같아서 좀 당황스럽다"며 다시 한번 부인했다.

금 변호사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신당 창당을) 기대해 주시는 점은 감사하지만 보도된 내용은 사실무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언제가 아니라 어떻게 라고 생각한다"며 "저희에 대한 기대는 정치가 새롭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달라는 것인데, 그것을 위해서는 먼저 충실히 준비하고, 또 계획을 세워서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충분한 논의를 거쳐서 확정이 되면 공식적으로 저희가 먼저 말씀을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10·30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불참을 선언한 안 의원 측은 내년 6월 지방선거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금 변호사는 "선거라는 것은 정치 세력화를 추구하면서 참여를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며 "내년 6월 선거는 분명히 확정적으로 있는 것이고, 또 전국 선거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 측이 박원순 서울시장에 맞설 후보를 낼지가 관심의 초점이 된 가운데 그는 "안 의원님과 박 시장님은 많은 신뢰가 있고, 앞으로도 많은 일에 대해서 협력을 할 것"이라고 두 사람의 신뢰관계를 강조하면서도 "선거에 있어서 후보를 낼 거다, 말 거다 하는 것. 지금 시점에서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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