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올해 입시전형서 바뀌는 5가지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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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빈치스칼라십’ 신설… 장학혜택 늘려
[2] 안성캠퍼스 일부 학과 서울로 이전
[3] 경영학부 등 핵심학과 인원 증원
[4] 대학고사 안보고 수능우수자 선발
[5] 인문사회 논술 ‘도표해석형’ 없애

중앙대의 올해 입시전형에서는 다섯 가지 변화가 눈에 띈다. ‘다빈치스칼라십’ 장학제도 신설, 안성캠퍼스 일부 학과 서울캠퍼스 이동, 핵심학과 모집인원 증원, 수시모집 대학수학능력시험 우수자 신설, 인문사회계열 논술 도표해석형 문항 폐지다.

다빈치스칼라십은 올해 처음 생겼다. 크게 네 그룹의 대상자에게 전액 또는 반액 장학금을 지급한다. 첫 번째는 글로벌금융 공공인재학부 국제물류학과 융합공학부 에너지시스템공학부 수시일반전형(논술우수자, 수학능력우수자) 합격자 중 수능성적 상위 50%와 정시모집 가·나군 합격자다. 4년 전액 장학금을 지급한다.

또 인문계 자연계 정시 나군 최초 합격자 모두에게 4년 동안 반액 장학금을 지원한다. 경영학부 정시 나군 최초 합격자, 그리고 과학인재전형에 응시한 과학고, 영재고 출신 최초 합격자도 전원 4년 전액 장학금을 지급한다. 단, 매학기 평점 3.5 이상을 받아야 한다.

안성캠퍼스의 국제물류학과 도시계획부동산학과 에너지시스템공학부가 2014학년도 입학부터 서울캠퍼스로 옮겨온다. 수능성적을 비롯한 학력수준이 올라갈 가능성이 많다는 점을 수험생은 염두에 둬야 한다. 경영학부 경제학부 등 핵심 학과는 모집인원이 늘어난다. 경영학부가 지난해보다 90명 늘어난 424명을 모집한다. 경제학부도 31명이 증가한 143명을 뽑는다. 이 밖에 심리학과 광고홍보학과도 10명씩, 정치국제학과 화학과 생명과학과 물리학과도 4명씩 증원된다.

수시 일반전형에 생긴 수학능력우수자전형은 다른 전형과 달리 대학별 고사를 보지 않고 학교생활기록부 교과성적도 반영하지 않는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한 학생을 서류만으로 선발한다. 논술과 내신 부담 없이 학생부 비교과,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만으로 평가받는다. 자기소개서는 지원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수능 이후 입력하도록 했다.

인문사회계열의 논술에서 도표해석형 문항을 없앤 점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인문계 논술은 인문사회계열과 경영경제계열로 나눠 출제된다. 지난해는 언어논술 2문항과 도표해석형 1문항이 출제됐지만 올해 인문사회계열 논술에서는 언어논술만 3문항이 나온다. 경영경제계열 논술은 지난해처럼 언어논술 2문항, 자료해석형 1문항으로 구성된다.

올해 입시가 아니라도 수험생이 참여할 만한 프로그램이 있다. 중앙대는 매년 모의논술 프로그램을 열어 전국 650개 고교의 학생 1만여 명에게 논술을 가르친다. 출제 유형의 문제지와 답안지를 신청 고교에 보내고 회수한 답안지를 채점한 뒤 결과를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는 방식이다. 응시자 전원을 첨삭 지도하는 모의논술 프로그램은 중앙대가 유일하다.

고교생 전공진로탐색 프로그램인 ‘다빈치 꿈찾기 프로그램’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 지난달 22∼24일 3일간 흑석캠퍼스에서 열린 이 프로그램은 예비 신입생의 진로 선택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 행사에 참가한 전국 300개 고교, 2100여 명의 학생은 5개 계열 44개 학과 교수와 대학원생에게서 진로상담을 받으며 학과정보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중앙대#장학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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