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의 고소득 20대 여성이 가장 행복”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24일 03시 00분


코멘트

현대경제硏 성인 1014명 설문

우리나라에서 ‘경제적으로’ 가장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미혼의 고소득 20대 여성 직장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스스로 가장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자산과 소득이 모두 적은 저학력의 60대 자영업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3일 ‘경제적 행복감 현실과 전망’ 보고서에서 지난해 12월 우리 국민의 경제적 행복지수는 40.4(최고치는 100)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보다 0.8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올해 1월 2일까지 전국 20세 이상 성인 1014명을 전화 설문해 보고서를 작성했다.

성별로는 여성의 행복지수가 40.6으로 남성(40.2)보다 다소 높았다. 직업별로는 고용이 안정된 공무원과 전문직 종사자들이 각각 57.9, 55.8로 나타나 2010년 이후 가장 높았다. 자영업자는 34.2로 무직자(32.8)와 큰 차이가 없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45.9)부터 60대 이상(35.7)까지 나이순으로 행복감이 감소했다.

기혼자(39.7)보다는 미혼자(43.4)가 더 행복했다. 지역별로는 충북(45.4)과 부산, 제주(이상 45.2)는 경제적 행복지수가 높았다. 서울은 36.8로 최하위권이었고 광주(36.1), 충남(36.9) 등도 평균을 밑돌았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현경연#여성직장인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