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월드스타 싸이 팬 인증사진 화제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0월 5일 11시 22분


코멘트
사진제공=박원순 서울시장 트위터
사진제공=박원순 서울시장 트위터

박원순 서울시장도 '월드스타' 싸이의 팬임을 인증했다.

박 시장은 4일 자신의 트위터에 "심장이 뜨겁게 놀 땐 놀더라도 지킬 건 지킬 줄 아는 서울시민의 모습을 전 세계에 보여줍시다"면서 "저는 시장실에서 유튜브로 싸이를 보고 있습니다. 시민들과 같은 자리에서 함께하고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이 자리에서 지키겠습니다"라는 글과 인증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은 시장실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싸이의 공연을 관람하는 박 시장의 모습을 찍은 것이다.

이어 박 시장은 "당장이라도 뛰쳐나가고 싶지만 급하게 사온 '야광봉'으로 마음 달래고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안전하게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라면서 싸이를 응원하는 사진도 공개했다.

박 시장이 싸이의 공연에 심취한 듯 붉은색 야광봉을 흔드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트위터에 올라와 웃음을 자아낸다.

이에 네티즌은 "어른께 이런 말 하면 안 되지만 너무 귀여우시다. 귀요미 시장님", "젊은이들 마음을 읽으려는 노력이 느껴진다",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시장님" 등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싸이는 4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팬들을 위한 무료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서울시는 대중교통 운행시간을 연장하는 등 싸이의 공연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이날 공연에는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10년 만에 최대 인파인 8만여 명(경찰추산)이 몰렸다. 공연은 싸이의 유튜브 공식채널을 통해 전 세계 생중계됐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