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간(B2B) 전자상거래업체인 삼성그룹 계열사 아이마켓코리아가 30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이로써 삼성그룹 계열 상장사는 19개가 된다.
2000년 설립된 아이마켓코리아는 기업 간 전자상거래를 통해 기업의 소모성 자재와 기자재 등 산업재 전반을 공급하는 업체다. 삼성 계열사 관련 매출이 전체 매출액의 약 65%를 차지하며 아모레퍼시픽 농심 NHN 등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전기 등 특수관계인 지분이 59.6%에 이르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일가의 지분은 없다.
22일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을 받은 결과 180만 주 모집에 3조3790억 원의 청약증거금이 몰려 24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공모가는 1만5300원으로 결정됐다. 회사 측은 공모로 조달한 자금 약 1350억 원 가운데 400억 원을 물류창고를 짓고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확충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댓글 0